국가별 회계 정보 - 일본 (2편)

국가별 회계 정보의 일본 1편에 이어 2편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일본인들이 느끼며 생각하는 공인회계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제 블로그의 제목인 '알쓸신잡'처럼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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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인이 생각하는 공인회계사 일의 매력과 보람

 

공인회계사의 일은 다양하며, 그 일의 내용에 따라 그 매력이나 보람도 다양하게 달라집니다. 실제로 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 공인회계사의 업무 매력과 보람에 대한 소감을 업무 내용별로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감사 업무의 보람

회사의 회계나 운영 방법에는 경영자의 생각이 반영됩니다.
경영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회계감사를 통해 회사의 내부통제 및 의사결정 과정을 알 수 있고 재무제표를 살펴보면서 회사경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 경영자나 재무부장 입장에서는 아직 잘 모를 수 있으나 때로는 제삼자 입장에서 무거운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부분에도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식공개지원의 매력

상장사와 달리 세무 기반 회계 처리를 회계기준에 따르는 내부통제 정비·운용에 대해 조언을 하는 지도업무도 많아지지만, 금산법·회사법 감사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본연의 형태를 배워왔기 때문에 그러한 업무에도 적합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전문가로서 접할 수 있는 것은 공인회계사의 매력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 상담의 매력

상담 부문에서는 주로 규제 대응 상담 업무를 담당하며 규제의 이해·분석력이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제 조문을 매일 읽고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공표 직후의 규제 내용에는 논점이 많아 어디에도 답이 없는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팀원이나 고객과 협심하여 정보를 모으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에 매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절차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서 자체를 만들어가는 점도 이 업무만의 매력입니다.

 

 

독립 개업의 매력

개인 사무소에서는 현재 법인과 개인에 대한 세무 회계 지원을 중심으로 보증 업무와 사업 양도 합병 자문, 주가 산정 및 사업 계획 작성 지원 등 컨설팅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종사하는 업무가 바뀌면서 감사법인 시절에 비해 내가 남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또 독립하면 일하는 시간을 본인 재량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일과 사생활의 균형도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 주재의 매력

공인회계사의 매력에 업무를 통해 많은 사람과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해외 근무에서는 그것이 더 확산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생각과 문화, 규칙의 차이로 잘 안되는 것도 있었고, 그다지 잘하지 못했던 영어의 습득에도 고생했지만, 회계나 감사의 기준이라고 하는 공통 언어를 통해 논의함으로써 보다 이해가 깊어지는 등, 일본에서는 얻기 어려운 충실감도 있습니다.

 

조직 내 회계사의 매력

경리나 결산 업무의 책임자를 맡았을 때는, 감사 법인과 달리 구성원의 지식수준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그것을 정리하는 힘이 요구되었습니다.
또 과거와는 반대로 외부 감사에 대응하는 입장이 되어 재무 보고는 만드는 것과 보는 것은 시점이 다르며, 감사를 받는 측도 자료 준비 등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기업 안에서 일하는 것은 관리 회계라면 수치 데이터를 사용하여 경영진이나 영업 부서의 활동에 직접 공헌할 수 있습니다. 내부 통제라면 개선책을 통해서 회사의 운영 개선이라는 성과를 볼 수 있는 그런 매력이나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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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공인회계사의 커리어

공인 회계사의 시험에 합격하면, 우선은 감사 법인에 근무하는 사람이 일반적으로는 많습니다. 감사 법인에서는 다양한 기업에 대한 감사 업무나 컨설팅 업무에 종사하게 되며, 이러한 업무를 통해 회계 및 감사 전문 지식과 공인 회계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습득해 나가게 됩니다.

감사 법인의 업무 영역은 국내에서만 생각되기 쉽지만 기업 활동의 세계화에 따라 해외로 퍼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활약할 기회가 많습니다.

또 감사법인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높은 전문성을 살려 일반 기업의 재무 책임자가 되거나 금융기관이나 관공청 등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혹은 자신의 사무소를 설립하고 독립 개업하거나 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공인 회계사는 스포츠 선수처럼 30대에 은퇴해야 한다는 것은 없고, 처음 몇 년 확실히 일에 종사하여 경험을 쌓은 다음에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한 커리어를 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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