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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지식 총집합

매출채권과 매입채권에 대하여

by 욜로덕희 2023. 6. 23.

매출채권&매입채권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출채권과 매입채권에 대하여

 

◆ 매출채권과 매입채무

 

수취채권이란 기업이 재화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하고 그 대가로 미래에 현금을 수취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는 경우에, 또는 다른 기업에 자금을 대여하고 그 대가로 차용증서나 어음을 받는 경우에 발생하는 채권을 포괄적으로 지칭합니다.

반면에 지급채무는 기업이 미래에 현금이나 재화 혹은 용역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개념입니다.

 

수취채권 중에서도 특히 기업의 주된 정상영업활동과 관련해 상품을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는 과정, 즉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채권을 매출채권이라 부르며, 지급채무 중에서 상품이나 원재료 혹은 용역을 매입하는 과정, 즉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채무를 매입채무라고 합니다. 

 

매출채권을 세분화하면 외상매출금과 받을 어음이 있으며, 매입채무는 외상매입금과 지급어음이 있습니다.

 

외상매출금이란 고객에게 외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여 발생하는 수취채권으로서 보통 30일에서 90일 내에 회수합니다. 외상매출금은 신용거래로 발생하고, 서류로 채권을 확보하지 않으며 회수 기간이 짧기 때문에 대부분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받을 어음은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고 발생할 수도 있지만 외상거래처의 외상매출금의 회수촉진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제삼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에 대한 증명서로서 어음을 받기도 합니다.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은 제삼자로부터 현금을 받기로 하는 계약상의 권리이므로 대표적인 금융자산에 속합니다.

 

 


◆ 매출채권의 평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외상매출금이나 받을 어음과 같은 매출채권 중에는 장래 회수가 불가능함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대손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거래처가 파산하거나 고객이 채무이행에 불성실하기 때문에 기업이 매출채권을 받을 수 없게 되었을 때 발생하는 손상차손을 대손상각비 라고 합니다.

 

◇ 손상차손의 인식

 

기업이 고객에게 외상으로 제품을 인도하거나 용역을 제공하게 되면 매출채권이 발생합니다. 매출채권은 발생당시에는 교환가격으로 기록되나, 회계기말에는 아직 미회수된 매출채권에 대하여 자산손상이 발생하였는지를 검토하여 대손상각비의 인식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만약 손상차손이 발생하였다고 판단되면 차변에는 대손상각비라는 비용계정을 사용하여 분개합니다. 대손상각비는 일상적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외상매출금이나 받을 어음과 같은 매출채권과 관련하여 발생되면 관리비의 한 항목으로 보고하고, 기타의 수취채권으로부터 발생하면 금융비용으로 분류합니다.

 

한편 대변에는 자산의 장부금액을 직접 차감하는 방법을 택하거나 대손충당금이라는 차감계정을 사용하여 재무상태표상에 관련 수취채권에서 차감하는 형식으로 보고합니다. 차감계정을 사용할 경우 주의할 점은 비록 대변에 잔액이 생기는 계정이지만 재무상태표 보고 시에는 다른 부채나 자본 계정과 같이 대변에 독립적인 계정으로 보고되지 않고 관련 자산인 수취채권에서 차감하는 형식으로 보고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보고형식은 재무상태표에서 수취채권의 원래 발생액도 알 수 있고, 회수불가능하여 자산손상이 발생한 대손금액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출채권의 팩토링

 

일반적인 경우에는 매출채권의 만기일 이전에 매출채권이 회수되고 장부에서 제거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출채권을 채권추심회사나 할부금융회사에 매각하기도 하는데 이를 매출채권의 팩토링이라고 합니다. 재고자산이나 유형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어도 매출채권을 매각하는 경우는 일상적으로 흔히 보는 거래는 아닙니다.

그러나 금융실무에서는 매출채권도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매각대상의 금융상품으로 취급됩니다. 매출채권의 매각은 일반적으로 팩토링회사라는 금융회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매출채권을 매각하는 이유는 1) 회사가 현금을 즉시 필요로 하는 경우 혹은 2) 매출채권 회수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회수비용이 많이 들어 채권회수 전문 회사에 맡기려 할 때입니다. 

회사가 매출채권을 매각할 때에는 팩토링회사에 매각하는 매출채권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지급합니다. 수수료비용은 손익계산서의 금융비용으로 분류합니다.

 

 

 신용카드 매출

 

회사가 고객에게 신용카드의 결제를 수단으로 재화나 용역을 판매하는 것도 외상매출금 매각거래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VISA 카드나 Master 카드와 같은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기도 하고, 교통비도 지급하며, 미용실에서 서비스요금으로 지불하기도 합니다. 

 

신용카드 거래에는 1) 신용카드회사, 2) 고객, 3) 판매회사의 세 당사자가 거래에 개입됩니다. 신용카드회사는 개인의 신용을 조사하여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개인은 이를 이용하여 재화와 용역을 구입합니다. 

판매자인 회사는 신용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신용매출의 형태로 재화를 판매하며, 신용카드회사로부터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대금을 받습니다.

이는 마치 회사가 고객에게 외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며 이 매출채권을 신용카드회사에 매각함으로써 수수료를 차감하고 현금을 받는 과정과 같습니다. 

 


참고문헌: 신영사 IFRS 회계원리 제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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