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채권과 단기채무

단기채권과 단기채무로는 어떤 계정과목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대여금과 차입금

 

차용증서나 어음 등을 받고 현금을 대여했을 경우에는 이를 대여금계정에 기록하고, 현금을 차입했을 경우에는 차입금 계정에 기록합니다. 정상적인 상거래 과정에서 어음을 수취하거나 발행하는 경우에는 매출채권 혹은 매입채무 계정을 사용하지만, 자금을 융통할 목적으로 어음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차입금 혹은 대여금 계정을 사용합니다. 

 

재무상태표일로부터 대여기간이 1년 이내인 경우에는 단기대여금 및 단기차입금으로 구분하고, 1년 이상인 경우에는 장기대여금 및 장기차입금으로 표시합니다. 어음의 만기일 이전에 결산일이 도래하면 수정분개를 통해 발생이자를 당기의 이자수익으로 계상해 주어야 합니다.

 

2. 미수금과 미지급금

 

일반적 상거래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채권과 채무에 대해서는 외상매출금이나 받을 어음과 같은 매출채권 혹은 외상매입금이나 지급어음과 같은 매입채무계정을 사용하지만, 그 이외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채권과 채무는 미수금 혹은 미지급금 계정에 기록합니다. 비유동자산이나 유가증권의 취득 혹은 처분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채권과 채무를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년 이내에 회수할 목적인 미수금은 유동자산으로 분류하고, 1년 이내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금은 유동부채로 분류합니다. 

 

3. 미수수익과 미지급비용

 

실현주의 개념에 비추어 볼 때 당기의 수익으로 인식되어야 하나 아직 대가를 지급받지 못한 경우에는 미수수익으로 처리합니다. 한편 미지급비용은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당기비용으로 보고되었으나 아직 지급기일이 도래하지 않아 그 대가가 미지급상태인 비용입니다.

 

미수수익과 미지급비용은 결산시점에서 기록되지 않은 당기의 수익과 비용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됩니다. 미수수익의 예로는 미수이자나 미수임대료 등이 있고 이들은 유동자산으로 분류합니다. 미지급비용의 예로는 미지급급여나 미지급이자 등이 있고 이들은 유동부채로 분류합니다.

 

4. 선급금과 선수금

 

상품이나 원재료 등을 매입하거나 매출할 목적으로 인도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대금의 일부를 먼저 지출하거나 받는 경우 등 '일반적 상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이나 채무를 선급금 혹은 선수금이라 합니다.

이 계정은 재화의 인도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적절한 계정으로 대체함으로써 소멸되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수취채권 혹은 지급채무의 일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선급금은 앞으로 재화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로서 유동자산으로 분류하며, 선수금은 재화를 공급해야 할 의무로서 유동부채로 분류합니다.

 

5. 선급비용과 선수수익

 

수익과 비용의 대응개념에 비추어 볼 때 차기의 비용으로 보고되어야 하나 그 대가를 미리 지급한 경우에는 선급비용으로 보고합니다.

반면에 기업이 일정기간 계속적으로 용역을 제공하기로 약정하고 수취한 수익 중 실현주의 개념에 비추어 볼 때 차기 이후에 속해야 하는 금액이지만 그 대가를 미리 받은 경우에는 선수수익으로 기록합니다.

선급보험료나 선급집세 등이 선급비용의 대표적인 예로서 유동자산으로 보고되며, 선수이자나 선수집세 등은 유동부채로 보고됩니다.

 

6. 예수금

 

예수금은 궁극적으로는 제삼자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기업이 거래처나 종업원으로부터 미리 받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유동부채계정입니다.

 

예를 들면, 상품을 판매할 때 고객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수취하여 보관했다가 해당 기관에 납부하는 부가가치세를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종업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에는 종업원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나 건강보험료 등을 기업이 미리 원천징수했다가 해당기관에 대신 납부하게 되는데, 이때 유동부채의 일종인 예수금 계정이 사용됩니다.

만약 금액이 큰 경우에는 소득세 예수금, 주민세 예수금, 부가가치세 예수금 혹은 건강보험료 예수금 등으로 별도계정을 설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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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신영사 IFRS 회계원리 제6판